연구소 상담후기



여자친구의 권태기, 헤어짐, 이상한 만남,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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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hs_rom 댓글 0건 조회 6,115회 작성일 14-05-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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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감사한 마음에 후기 남깁니다

여자친구와 저는 6년 사귀다보니 여자친구가 저에게 권태기가 왔었습니다
먼저 헤어지자는 말을 여자친구의 입에서 나왔고 저도 그것을 받아들인듯했습니다.
그런데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정도 많이 들고 안맞고 맞는 부분들이 많았지만
헤어지게 되니까 막상 마음으로 받아들여지지가 않았습니다

몇번을 붙잡아보고는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는데 카톡으로 몇번 얘기하면서 한달후에
이후에도 만나기도 했었습니다...헤어진 상태로 몇번을 보면서 조심스런 마음에 손도 잡고
스킨쉽도 하고 했는데 별 거부반응 없이 있기에 다시 시작하는줄 알았고 답답하다는 핑계로
함께 여행도 다녀왔습니다...이별 여행으로 받아들였는지 그냥 바람쇠고 싶었는지는 아직도
안 물어봐서 모르겠지만, 저에게 다시 마음을 주는구나 생각하는 마음으로 우리 다시 시작하는거냐고
물어봤지만 대답은 아니라는거였습니다

자기도 잘 모르겠다면서 사귀는건 아니지만 옆에있으면 편하긴 한데 그냥 너무 오래 만나와서
쉽게 떨쳐버릴수가 없는것 같다면서...그런데 사랑은 안한다는 말...그렇게 몇달간 이도저도 아닌
관계로 가다보니 연락이 뜸해지는것을 느끼면서 혼자 불안하더군요...그래서 이런 여자친구의 심리상태가
무엇인지 파악도 안되고 해서 알아보다가 짤막한 광고를 보고 들어와, 상담글 올리고 상담을 받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사랑을하는 마음이 식어서 연애를 더 이상 못 이어나가겠다는 어린 마음을 가진 여자친구에게도
문제는 있다고 했었지만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현 시점에 대한 저의 마음가짐과 자세가 적극성이
부족하다는것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확실한 관계로 정리하기위해 컨설팅을 하게 되었고 저는 장기간에 걸쳐 꾸준한 상담을 받는 프로그램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번 여자친구와 만날때마다 있었던 이야기들 하나하나 다 말씀드렸고 또한 그에 대한 조언도
받으면서 빨리 재회해야겠다는 조급함도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했었습니다. 여자친구 이야기 말고도 가족과의 이야기,
친구들과의 이야기들도 나누면서 제가 보지 못했던 저의 모습도 보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후기들을 읽으면서 뭘 어떻게 본다는건지 궁금하긴 했는데 막상 저도 글로 쓰기가 어려운것 같습니다. 대략적으로
말하면 예전에 제가 여자친구에게 왜 자꾸만 연락하라고 하고 안되면 화내고 이런 것들의 이유라고 해야할지?

3달이라는 기나 긴 컨설팅을 받으면서 중간에 한번 슬럼프에 빠진적도 있습니다. 적은 금액도 아니었고
무엇보다 6년간 만나온 사람을 이분들이 어떻게 해줄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한없이 우울해지기도 하다가도
조언받은대로 잘 되가다 보면 또 사라지기도 하고 다시 힘을 내기도 하고, 저에겐 쉽지만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 기간동안 만나면서 살도 많이 빼고 제 꿈도 다시 찾아가고 현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반응하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여자친구도 예전과 다르게 마음이 변하는것을 느꼈습니다.

처음에 적당하다 싶은 시기였을때 상담사님께서 우리의 관계에 대해서 물어보라고 했을때 반응이 조금 달랐습니다.
사랑하지는 않는것 같아에서 아직 잘 모르겠어로 바뀌었고 나중에는 자신도 많이 생각해보니 이제는 설레임만을
찾아나서려는건 아닌것 같다면서 그래도 잘 맞고 누구보다 서로간 이해할수 있는 사람 만나기 힘들거라면서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새로운 저의 모습을 보게되면서 가끔씩 보면 설레이기도 하다고도 합니다.

길었던 상담기간동안 남들에게 말하지 못했던 저의 비밀들과 고민들을 나누었던것 기억납니다. 그래서 정도 들었던것
같습니다. 후기로나마 정말로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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