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님 안녕하세요~
저 꼭 가명으로 올려주세요 ㅠㅠ

사귀면서 주위에서 늘 잘어울린다 예쁘다 칭찬받았던 커플이었어요
3년 사귀고 나서 제가 먼저 권태기가 오는 바람에
헤어졌었어요. 모진말을 한것도 아니었지만 아마 그때의 저 때문에
그사람은 엄청난 상처를 받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함께 있는게 싫은 것도 아니었고, 취미도 비슷해서 시간을 같이 보내는게 힘든것도 아니었는데
한번 권태기라고 제 머리속에서 인식을 하고나니
부정적인 감정이라 굉장히 빠르게 절 지배했었던 것 같네요..
헤어진 이후로 오래연애했던터라 간간히 카톡프사나 인스타 보니
그사람도 저랑 헤어진 이후로 금방 연애하더라구요.
그 당시엔 그냥 그랬는데..
저도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고 나니 예전 그사람이 너무 그리웠어요.
뭔가 알게모르게 제 맘속에서 계속 비교하고 함께 공유하던 취미도 자꾸 생각나고..

그래서 사실 처음에 상담을 받은건 재회목적이 아니라
저의 이 못된 마음을 친구한테 터놓기는 싫고, 전문 상담사에게 상담받고 싶었어요.
처음 상담을 시작하고 나서 몇가지를 물어보시고는
저의 마음에 대해 길~게 얘기해주셨어요.
솔직히 말하면 점쟁이? 같은 기분도 좀 들고 내가 정말 그런가 하는 의심도 있었는데
상담종료 후 곰곰히 생각해보니 모든게 맞아떨어지더라구요
말하지 않았던 저의 행동부터 제 속마음까지 그냥 다 들통나버린거였어요.
정말 사람의 심리를 분석하는 곳이구나.. 라고 생각드니 신뢰가 갔습니다.
그래서 하플의 마인드 큐레이팅과 컨설팅을 함께 진행하게 되었고..
저의 담당 큐래이터 선생님은 너무너무 좋으신 분이었어요.
때로는 선생님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조언도 해주시고
저에게 자신감과 마음을 어떻게 가져야
지금 당장의 연애 뿐 아니라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지
조언해주셨어요..

처음 보낸 연락에는 그다지 절 반가워하는 것 같지도 않았고,
긍정적이지도 않아서..
헤어진 후 3개월이 지나서 이미 늦은건가 하고 불안했지만
하플의 컨설팅 덕분에 저는 그사람에게 믿음을 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때의 소중함을 몰랐고 이제는 안다고
남자친구를 다시는 떠나지 않을거라고
처음 연애할때처럼 조심스럽게 서로 다가가고 있는 중입니다.
상담 너무 즐거웠고, 저에게도 큰 변환점이 된 것 같아요
정말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