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심리·재회칼럼


 

가스라이팅 연애, 피그말리온식 위험한 자기애적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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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하플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04회 작성일 20-10-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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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 연애, 세뇌가 된 피해자는 자신 스스로를 믿지 못하며, 또한 자신이 피해자인지 조차 인식하지 못합니다. 최근에는 미디어, 드라마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해당 용어에 대해 많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자신이 놓여있는 상황이 옳지 못하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만 말씀드리면 굉장히 엄청난 일인 것 같지만,

의외로 가스라이팅 연애는 작은것부터 시작됩니다. 가해자는 피해자 의견을 거부하면서 기억을 은폐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피해자 생각을 의심하고 피해자의 요구를 하찮게 여기며 실제 발생했던 피해자의 감정 피해를 작은 것으로 치부하면서 피해자의 자존감을 하락시킵니다.

오늘은 가스라이팅 연애 중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내 마음에, 내 취향에 맞게 바꿔놓는

피그말리온식 사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피그말리온(Pygmalion)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조각가의 이름이다. 자신의 조각품에 사랑에 빠진 피그말리온은 나중에 인간이 된 조각상과 결혼하게 됩니다.

피그말리온식 사랑은 육아기시절부터 시작됩니다.

부양자, 즉 부모가 자식에게 가정교육을 시킬 때 올바른 사람, 즉 내가 원하는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이유를 말하며 바꿔갑니다.

“이 옷보다는 저 옷이 너를 더 예쁘게 보이게 하니 이걸 입으렴”

적어도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랑하는 사람은 이 정도 위치에는 되어야 한다는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당위성에서 출발하는 사랑, 상대를 내 맘대로 변화시키고 원하는 대로 만들려는 사랑을 피그말리온식 사랑이라고 불립니다.

출처: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피그말리온식 사랑은 가스라이팅 연애의 시작이자 시발점이 됩니다.

특히 피그말리온식 사랑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연인이 자신과는 다른 사람이라는 (성격, 인격)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고 견디지 못합니다. 특히 연인관계에서 상대방을 소유하고 지배하려는 욕망을 내포하기 때문에 항상 자신의 우월함을 주장합니다.

연인관계에서 상대방을 자기가 원하는 데로 만들려는 경향이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원하는 머리스타일, 옷차림 등을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마냥 받아주는 사람은 자칫 그의 인형이나 애완견이 될 수 있습니다.

연인을 자신의 맘에 바꾸기 위해 연인의 자존감을 하락시키고 연인과 자신의 다름을 ‘다르다(different)’로 여기지 않고 ‘틀렸다(incorrect)’로 인지합니다.

그래서 상대를 지배해서 소유하려는 사랑은 결국 사랑을 파괴하고 관계를 유지하기 힘들게 만듭니다.

가스라이팅 연애,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하거나 내가 현재 어떤 상황인지 진지하게 판단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피그말리온식 사랑은 최근 개인주의가 팽창하는 사회에서 정말 많은 연인, 커플들 사이에 빈번하게 일어나는 관계입니다.

연인관계는 ‘사랑’으로 맺어진 특수한 관계입니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을 때 당연히 더 행복하고 건강한 관계가 지속됩니다.

사랑이라는 이름하에 상대의 의사와 자존심, 자존감은 무시한 채 당신이 원하는 대로 상대를 바꾸려고 한다면 방향을 돌려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나와 다른 독립된 존재임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스라이팅 연애, 피그말리온식 사랑의 해결방법은 간단합니다. 나의 연애가치관을 확고하게 가지고있고, 나를 존중하지 않고 내 자존감을 깍아내리는 사람은 나와 더 이상 함께할 가치가 없다는 사실을 인정만 한다면 충분히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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